한 겨울에도 반팔 입고 드라이버 휘두르고 싶다면? 동남아 골프여행이 답입니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기후, 비용, 시설, 풍경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비교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지역별 대표 골프장을 콕 집어 추천하고, 각 나라별 최적의 방문 시기도 함께 소개합니다. 진짜 꿀팁만 쏙쏙 담았으니, 골프채 들고 떠날 준비하세요!
태국 - 라운딩 천국, 골프장+여행 완벽 조합
동남아 골프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태국은 선택지가 많고 골프장 퀄리티도 뛰어나 국내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나라입니다. 방콕 근교의 알파인 골프&스포츠클럽,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클럽,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은 태국 3대 명문 골프장으로 불립니다. 특히 시암 컨트리클럽은 LPGA 대회가 열리는 국제 규격 코스로 유명하죠.
비용은 성수기 기준 그린피+캐디피+카트 포함 약 10~15만 원이며, 리조트 패키지로 이용 시 1박 2일 25~35만 원대입니다. 무엇보다 캐디 서비스가 뛰어나고, 마사지·야시장·쇼핑까지 골프 외 즐길 거리도 풍부해 ‘골프+관광’의 완벽한 조합이 가능하죠.
방문 추천 시기: 11월~2월. 덥지 않고 습도 낮아 쾌적한 라운딩 가능.
베트남 - 풍경 끝판왕, 프리미엄 리조트 골프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고급 골프 리조트 개발이 집중되면서 ‘신흥 골프 천국’으로 떠올랐습니다. 해안 절경을 품은 다낭의 몽고메리 링크스, 바나힐스 골프클럽, 그리고 산악 코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하노이 근교의 스카이레이크 골프클럽이 대표적입니다. 리조트형 코스가 대부분이라 조경과 편의시설이 탁월하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비용은 태국보다 살짝 높은 편으로, 고급 코스는 그린피 기준 10~17만 원 선. 숙박 포함 프리미엄 리조트는 1박 기준 30만 원 이상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확실히 보장됩니다. 또, 아직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만큼 많지 않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방문 추천 시기: 중부 다낭 지역은 2~8월, 북부 하노이는 10~3월. 우기 피해서 라운딩하기 좋음.
필리핀·말레이시아 - 가성비 갑! 숨겨진 골프 천국
필리핀은 뛰어난 가성비로 ‘골프 입문자’나 ‘장기 체류형 골퍼’에게 사랑받는 지역입니다. 마닐라 인근의 셰리우드 힐스 골프클럽, 클락의 미모사 플러스 골프장, 그리고 세부의 알타 비스타 골프는 저렴한 가격에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세부는 골프+휴양+다이빙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골퍼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비용은 18홀 기준 5~9만 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며, 현지 물가도 낮아 전체 여행 예산이 적게 듭니다. 단, 교통 체증과 치안에 대한 주의는 필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현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이용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조호르바루의 호라이즌 힐스, 쿠알라룸푸르의 TPC 골프장처럼 품질 높은 코스가 많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비해 나무 그늘, 휴식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싱가포르에서 당일 라운딩도 가능해 출장 중 골프를 즐기려는 분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방문 추천 시기: 필리핀은 12~5월, 말레이시아는 11~3월이 비교적 건기.
동남아 골프장 선택은 단순히 ‘저렴한 곳’이 아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비용이 중요하다면 필리핀, 풍경과 여유를 원한다면 베트남, 완성도 높은 골프여행을 원한다면 태국, 깔끔한 환경과 접근성을 원한다면 말레이시아가 적합합니다. 추천 코스와 시기를 참고해, 지금 바로 나에게 맞는 골프장을 찾아보세요. 가장 좋은 샷은 새로운 그린에서 나올지도 모릅니다!